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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함 속에서 열정을 잃지 않기!

NoplanB. 2017. 6. 16. 20:19

'아님 말고'라고 쿨하게 외쳤지만

2시간전의 저와 지금의 저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아니면 그냥 말자' 생각하면서도,

'기면(?) 넘 좋을것 같다'라고 생각했나봅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생각보다 세상의 문턱은 너무나 높습니다.

제 키가 작은 것도 있긴하지만요.

 

 

 

 

무언가를 도전 하고 있을 때엔-

특히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힘든 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엔

 

 

무엇보다도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나의 열정만큼이나 세상은 냉정하다는 걸.

그렇기에 나 또한 나 자신에게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걸.

그러면서도 열정이 사그라들지 않게 마음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걸.

잊지 않아야 하죠.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거절을 당한다는 것은 썩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배우일 때도, 감독일 때도, 코미디 기획에 원서를 넣을때도.

가끔은 아르바이트에도요.

 

 

이만하면 익숙해 질 법도 하건만,

매번 당하는 거절이라도 당할 때 마다 너무나 새롭습니다.

 

너무 신선해요.

 

 

 

-

 

 

 

우울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우울해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라도 그만둬도 괜찮다고 위로하는 가족들의 눈빛을 뒤로한 채

제 스스로 선택해서 걸어가는 길이기 때문이죠.

 

 

또한, 원하지 않는 길을 걷거나

자신의 인생에 대한 어떠한 선택할 수 조차 없는 분들을 생각하면,

어쩌면 이런 우울함조차 행복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괜찮고 또 괜찮습니다.

 

 

 

 

:D

 

 

 

기대를 한 만큼 실망이 크니,

더 이상 기대하지 말아야겠다고도 자주 생각했었습니다.

기대하지 않는다면, 실망도 없을테니 말이죠.

 

 

하지만,

기대를 줄이면 줄일 수록, 기대를 않을 수록.

저는 점점 무기력해져갔고,

세상 그 누구도. 심지어 나 조차도 기대하지 않는 내 모습에 슬퍼졌습니다.

 

 

떨어지든 합격을 하든

나의 즐거운 미래를 기대하는 그 순간만이라도,

잠시만이라도 행복하다면 그게 더 좋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저는

계속 기대도 하고 실망도 하며

그렇게 가슴떨리는 날들을 보내렵니다.

 

 

힘을내요 노플랜비

으랏차차 노플랜비

괜찮아요 노플랜비

 

 

 

내일은 더 밝은 태양이 떠오를테니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