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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꿈 (3)
선우영상
'아님 말고'라고 쿨하게 외쳤지만 2시간전의 저와 지금의 저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아니면 그냥 말자' 생각하면서도, '기면(?) 넘 좋을것 같다'라고 생각했나봅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생각보다 세상의 문턱은 너무나 높습니다. 제 키가 작은 것도 있긴하지만요. ♡ 무언가를 도전 하고 있을 때엔- 특히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힘든 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엔 무엇보다도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나의 열정만큼이나 세상은 냉정하다는 걸. 그렇기에 나 또한 나 자신에게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걸. 그러면서도 열정이 사그라들지 않게 마음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걸. 잊지 않아야 하죠.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거절을 당한다는 것은 썩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배우일 때..
오늘은 어떤 카메라가 필요할 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제가 노트북 구입했다는 얘기는 어제 했었죠? 이게 구입했다는 얘기만 나와있으니까 엄청 쉽게 결정된 것 같지만, 실은 거의 3주에 가까운 시간들을 매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를 들락날락 거리며 고민의 시간을 가졌더랬습니다. 아는게 없으니까 뭘 사야할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뭘 사야할지 뭐가 좋은건지 모르니까 당연히 결정장애가 생길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화소니 화질이니 울트라HD니 4K니 뭐니 모르는 말들 투성입니다. 저는 화소가 높으면 화질이 좋은건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나보더라구요. 이미지 센서라는게 있는데 그것도 연관이 있구 아무튼 어려운 말들 뿐입니다. 노트북을 샀으니 이번엔 카메라를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카메라도 각양각색이어..
안녕하세요. No plan B 입니다. 하아.. 글쎄요. 뭐 부터 써야 할까요? 첫 페이지를 열어놓고 2시간이 지났습니다. ........ 남이 어떻게 나를 평가할까, 혹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늘 염려해왔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은 어린아이같은 마음을 평생 가져왔던 저는, 자유롭고 싶어서, 대책은 없지만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고 멋지게 살아보고 싶어서 "노플랜비"라는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플랜 B는 없다는 것이죠. 대안은 없지만, 즐겁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설레하며 첫걸음을 떼려는 이 순간조차 저는, 제가 어떻게 비쳐질 지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나봅니다. 2시간이나 지난 줄 몰랐거든요... 처음으로 제 소개를 하는 것이기에 '잘 하고 싶다'는 부담감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