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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커피. 디저트

[성수동 대림창고] 글쎄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NoplanB. 2017. 6. 6. 23:24

성수동 대림창고. 

평점은 다신 안가요 :( ★☆☆☆☆입니다.

 

한마디로 별로입니다.

 

요즘 성수동이 뜬다고 해서 

그 중에서 가장 핫하다는 대림창고로 가 보았습니다.

일부러 찾아간 건 아니지만,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간 김에요 :)

 

 

 

 

입구에는 직원들이 서 있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엔 갤러리 입장료가 있다고 합니다.

 

갤러리


아, 이 커피숍은 커피도 마시고 전시도 볼 수 있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에 들어가서 볼 수 있었던 갤러리는 전시라고 하기에는

좀 아쉬운 수량이었습니다.

 

인테리어를 작가의 작품으로 했다라고 표현해야 적합할 것 같아요.

갤러리들 작품 자체는 흥미로웠습니다만, 작품 수가 공간에 비해 몇 개 되지 않아 솔직히 말해 속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구에는 뭔가 엄청나게 큰 갤러리가 떡 하고 자리잡고 있어서

그래서 더 기대를 한 것 같습니다.

밖에서 찍은 사진은 없고 나올 때 안에서 찍은겁니다만 

이런 전시물이 눈 앞에 보여서 엄청 기대를 하게 만들거든요.

 

 

 

 

 

그냥 커피 값이 만원이라고 생각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집에 와서 사진을 자세히 보니,

"고객을 위해(?) 주말동안만 혼잡한 인파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자"

음료이용권을 시행한다고 적혀 있네요.

 

하지만 앞에 서 있던 직원분께 입장료가 있냐고 물어봤을 때엔,

갤러리 입장료라고 했거든요.

 

 

 

 

 

참고로  커피 리필 안됩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은 불친절했어요 흥!

 

 

 

 

이 카페 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많고 손님이 많은 카페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께서는

주말이나 손님이 많을때엔 직원분들 시급이나 월급을 올려주던지,

그게 아니면 일하시는 분들을 좀 더 많은 인원을 고용해주세요.

일하시는 분들은 힘이 들테니까 불친절 할 수밖에 없을테니까요.

 

갤러리 이용권을 받으면, 직원들의 시급도 오르는 걸까요?

그렇다면 조금은 커피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덜 들텐데 말이죠.

 

 

 


 

2층과 옥상이 있다고 해서,

2층과 옥상에도 갤러리가 있을거라고 올라가봤습니다.


 

 

먼저 2층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갤러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옥상도 올라가 보았습니다.

 

 

 

 

갤러리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

 

 

설마 옥상에 설치한 저 나무 기둥이 갤러리는 아니겠죠?

그냥 여느 카페 옥상과 다를 것 없었습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히 커피가 맛이 없지는 않았고,

고객을 위해(?) 혼잡한 인파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갤러리 요금을 만원이나 받아서 그런지 어쩐지는 몰라도, 

주말임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 쾌적하게 미팅을 잘 했습니다.

 

 

요즘 성수동이 뜬다고 하니,

가로수길도 한 때 뜨고, 문래동도 한 때 뜨다 지니

그래서 떴을 때 바짝 벌어보려고 입장료 받는 느낌이라

그냥 기분이 조금 그랬어요.

 

 

.......

 

 

 

 

그 중에서 제일 충격적이 었던 것은.

바로 이 그림이었습니다.

 

 

대림창고 전체에 전시하신 작가님의 스케치 노트 같았습니다만,

무슨 생각에서인지 그냥 합판에다가 테잎으로 노트를 찢은 채로 붙여놓았습니다.

사실 커피숍에서 나가기 직전에 이걸 보았는데요.

사실 이게 제일 저는 충격이었습니다.

 

 

갤러리 입장료를 받는 커피숍에서

이렇게 작가의 작품을 성의없이 붙여놓을 수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건.

작가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스케치한 노트를 전시하실 생각이었다면

적어도 액자에 넣거나 어떤 성의있는 전시의 형태를 갖추었어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잘 못 되었나요?

제가 작가님이라면 기분 나빴을 것 같아요.

 

 

 

 

 

 

글쎄요.

주말에 이 카페를 방문하셨던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저는 제가 느낀 걸 솔직하게 쓰고 싶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래요.

 

 

:(

 

 

 

암튼, 저는 별로 였어요.

다시는 안 갈겁니다. 넘 솔직한건가? 이래도 되나요?
하하

 

 

다음엔,

우연히 간 곳 말고,

제가 좋아하고 또 맛있는 커피숍이나 밥집 소개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